우리아빠 얼마전에 진짜 가깝게지내던 고모 돌아가시고집안 분위기 좀 가라 앉아있었거든...나도 진짜 좋아하던 고모시고 우리 너무 예뻐해주고 챙겨주시던 고모라 항상 감사했는데..돌아가셨다 해서..먹먹하고...장례식장가서도 괜히 나때문에 다른분들 더 우실까봐 안울려했는데고모사진 보니까 너무 눈물이나고..이제 고모가 안계신다는게 너무 안믿겨서 앉아서 주는 음료수먹는데 너무 눈물이 나는거야...진짜 펑펑울었는데 엄마가 갑자기 ㅇㅇ아 집에가자이러면서 집가자는거야 진짜 갑자기...사람들 다쳐다보고집에 걸어오면서도 나는 너무 고모생각나고 해서 울면서 고모 진짜 좋은분인데..이러면서 걸어 왔거든 근데 니는 시댁이 뭔지 아직 모른다. 이말한마디만 딱하니까너무 섭섭한거야... 물론엄마도 가까이 계신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놀라고 뭐 그랬겠지만...나는 진짜 세명뿐인 고모들 다 잃고...우리아빠 너무 힘들어하던 모습보니까 마음이 찢어질 것같은데..엄마는 무덤덤하고 오히려 갑자기 너무 고모를 죽은사람 취급??하는게 섭섭했어...ㅜ..나는 아빠가 차에 고모 돌아가셨을 때 한 그 삼베라고하나??그런거 안태우고 가지고있는거 보고 너무 눈물나고 먹먹했는데...엄마는 예전부터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그렇고..죽은사람 물건 가지고 있는거 아니라고 다 태워야된다고...아빠가 너무 힘들고 물건하나라고 가지고 있고싶어서..어머니 돌아가셔서 너무 힘든데 이래야겠냐...이렇게 까지 해야겠냐..하는데 성질까지 내가면서 엄마 고집대로 다하려고 하는거야... 아빠 결국 진짜 속 다썩어가면서 엄마 하라는대로 다하고..오늘도 나 기숙사 갈 집때문에 옷싸고있는데이옷은 별로니까 넣지말고 이거는 뭐 어떻게 넣고 왜이렇게 넣었냐. 제대로 하는게 없다 이런식의말을 진짜 하루종일 사람 스트레스받게 계속하는거야..내가 다 하고있는데도옆에와서 엄마가 새로해야 성에 차고... 난벌써 이십대를 훌쩍 넘겼는데...아빠오셔서 이제 조용히 하려고(아빠 안그래도 힘든데 더 힘드실까봐)하는데 아빠가 "짐싸나? 근데 이거는 너무 커서 아빠차에 안들어갈 것같은데?쪼그만 가방에 옮겨 담는게 좋을 것같다" 이렇게 말했어그래서 내가 짐싸다가 말고 아 그럼 안되겠다 하면서 작은가방에 막 담고있었거든 새로? 근데 엄마가 부엌에서 나오더니"작은가방뭐요? 작은가방이 뭐가있는데? 작은가방뭐요? 어떤거?"계속 이러는거야...그래서 아빠랑 나랑 갑자기 너무 놀라서 벙쩌있는데 저말만 계속 하는거야아빠가" 작은가방 그냥 아무거나 많잖아..짐박스가 너무 커서 안들어 같으니까 그냥 조그만데 옮겨 담으라고" 이렇게 말하니까 엄마가 계속 가방 작은거 뭐요? 그러니까 작은거 뭐 어떤거???..이래서 (나 지금 쓰는데도 부애터지네...) 내가 아무가방이나 작은거에 담으라는거겠지 아빠가 뭐 특정 가방을 칭하는말을 한게아니라..이랬거든?..근데 계속 그러니까 무슨가방? 어떤가방말하는건데!!!!이러면서..짜증내는거야..아빠는 이런일 한두번 아니라는 듯이 나한테 그만하라는 눈빛보내고(그냥 내생각이지만) 그냥 아무가방 ㅇㅇ이가 잘 담고있네 하면서 안그래도 요즘 속시끄러운데 집까지 왜이러노 내가 집을 나가야 편하지 하면서 나가시는거야..나는 아빠가 저렇게 자꾸 나가고 작아지는 모습싫어서엄마한테 정식으로 대화하자고했음안통할거 알지만...근데 자기 할일 있다면서 바쁘다고 내말 다 무시하고그래도 난 진짜 내가 이때까지 이십년넘게 살면서 느꼈던거다 말해주고 가고싶어서( 이번에 가면 거의 일년에 두번정도 올라올꺼거든...)나는 이제 어린애 아니니까 이렇게 일거수 일투족 다 안챙겨줘도 된다고 엄마 삶을 되찾으라니까엄마가 쳇?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거 되게 많이쓰거든 치??뭐 이런거...쳇- 니가 뭘한다고 그러는데 하지도 못하면서이러면서 갑자기 내가 어쨌네저쨌네 하지도못하네하면서 무시하는거야..나도 손발 다있고 생각할 줄 안다고..그리고 아빠 좀 제발 존중해달라고..돈벌어 오느라 얼마나 힘들겠냐고 그러니까...뭐 느그아빠도 내 집에서만있는다고 팩팩 무시하는데 내가 왜 존중해줘야되는데???이러면서 물건 탁탁 던지는거야..그냥 놔도 되는걸 던지듯이 놓는다고 해야하나?그러면서 내가 무슨 잔소리를 하냐고 한마디도 니한테 안했다고 니 맘대로 다하라고 니잘났다이러면서 방에 들어가는거야...나진짜 너무 화나고 섭섭하고 진전이 없어서 울고있는데 아빠가 마당에서 담배피다가 들어오셔선 너무 화나셨나봐그래서 엄마한테 애가 울고 저렇게 까지 저러는데한번 이해좀 해주면 안되겠냐고그렇게말하니까둘이 편먹었네 편먹었어 아주 똑같은짓만 골라한다면서...갑자기 아빠 노려보면서 문 쾅닫고 방안에서 지금 계속 성질만 내고 있음...이게 진짜 한두번이아니라...내가 기억하는 초등학생때 부터 계속이랬어...예전엔 아빠도 소리내서 싸우셨는데..이제 해탈하셔가지고ㅋㅋㅋㅋ또 내가 남동생도 있는데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동생 진짜 예뻐하거든....근데 막 좀 잘못된 행동하거나 그러면 밖에서 트집잡히고욕먹는거보다 나한테 조금 혼나고 마는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하는거 보다 이렇게하는게 더 좋다 이렇게 말한단 말야...그럼 동생도 나한테 아 누나 알았어 하고 안하려고하고 그런단말야?근데 우리끼리 말 다 끝나고나서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나한테와서 왜 동생 기를 죽이고 그러냐고 니는 처음부터 잘했냐고 뭐라한단말야..진짜 섭섭하게...엄마가 아빠 돈벌어오는거 별거아니라고 생각하는것도 답답하고... 무시하는것도 진짜 정도가 있는거 같음...나는 아빠 어떻게든 재정에 보탬되려고..늘 장학금받고 공부도 하면서 대회상금으로 용돈하고 그러거든?.. 그냥..부담안되게 하고싶어서..성인이니까..난 학원도 안다녔단말야..혼자 공부해서 여기 까지왔고...동생은 엄마가 억지로 공부시키는거에 익숙해서 학원없으면 공부를 못해 그래서 사교육비만해도 아빠 월급에 반이상이 나가고동생은 나 진짜 좋아하고 잘따라서 내가 맨날 몰래 뭐 먹을거 사주면서 너도 이제 진짜로 혼자 공부하는법 익혀야되니까 학습지정도는 그만하고 부족한과목만 학원다니면서공부한번 해보라고....뭐 이렇게 말했는데동생이 학원 수학이별로라 생각했는지 엄마한테 말해서 끊었다? 엄마가 동생한테 학원 왜 끊고싶냐고 하니까 동생이 나도 혼자하는 공부를 이제 시작해봐야될것같다고..대학까지가서 학원에 의지 할 순없을것같다고...성적 잠깐휘청해도 다시채울태니까 하나만 끊게 해달라 이렇게 해서 끊었대.. 그말 듣고 내동생 너무 기특해서 잘했다고 맛있는거 사주려고 올라갔는데근데 엄마가 나한테 니동생 니가 꼬드겼냐고 왜 애한테 이래라 저래라냐면서...또 섭섭하게 하는거야...진짜....대화가 안통하니까 너무 섭섭하다....모든게...난 이제 고시치고 직장 찾고 타지역에서 살예정이라괜찮은데....동생..동생이너무걱정이다...우리아빠도...어떻게든 엄마가 동생이나 아빠랑 대화를 할 수있게끔 하고 가고싶었는데...역부족인거같다....이젠 진빠져....엄마 생각만하면 어릴때부터 집나가고싶었는데...진짜 동생이랑 아빠덕에 가족애 느끼면서 사는거같애....주저리주저리 오늘 너무 힘들어서 말이 많았다...그래도 이런데 조금 털어놓으니까 후련한거같애 ㅜ ㅜ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ㅎㅎ